SK ‘해외 반도체 밸류체인’ 숨통 트일까
[더테크=문용필 기자]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 등 SK그룹 반도체 관계사들이 해외에 투자법인을 만들었다. 반도체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신규법인은 해외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을 발굴하고 적극 투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SK스퀘어는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SK스퀘어 관계자는 <더테크>와의 통화에서 “해외 투자회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외에 엔터티(entity, 독립체)를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딜소싱(deal sourcing)이나 원래 (SK그룹이) 투자하던 법인과 공동 투자를 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설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관련 법인임에도 SK하이닉스보다 SK스퀘어가 전면에 부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관계자는 “SK스퀘어는 투자회사를 표방하고 있다. 해외투자 네트워크 구조도 그렇고 딜소싱 투자, 밸류업, M&A 등의 전문인력이 있다”며 “기술 검증이나 인사